리카르도 포촐리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이사회실을 벗어나면 아내 가브리엘 그리고, 두 어린 자녀와 함께 Lake Maggiore(마조레 호수) 근처에 자리한 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호수 위에는 꼼꼼하게 복원된 1971년식 목조 모터보트가 포촐리의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과 선착장을 오갈 때 그의 발이 되어 주는 것은 1985년식 뮬산 터보입니다. 몇 센티미터 정도 차고를 높이고, BF Goodrich 오프로드 타이어를 끼웠으며, 사파리 랠리 스타일로 한층 터프하게 꾸몄습니다.
이 보트와 자동차의 공통점은 무엇일지 묻자, “글쎄요, 둘 다 영국 엔진을 사용하죠...”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포촐리가 거의 폐선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한 10미터 모터 크루저는 Perkins 트윈 디젤 엔진으로 구동됩니다. 포촐리가 직접 꾸린 팀이 1년 넘게 공을 들인 끝에, 레나토 ‘소니’ 레비(Renato ‘Sonny’ Levi)가 설계한 나발테크니카(Navaltecnica) 선체를 갖춘 보트는 마침내 예전의 영광을 되찾았습니다. 유리섬유 선체의 현대식 크루저를 선택했더라면 훨씬 간단했을지도 모르지만, 포촐리는 결코 타협하는 법이 없습니다.